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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현. 대문관세법인 대표 &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
신민호 관세사는 지난 25년간 관세·외환·무역·통상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이다. 그는 대문관세법인을 이끌며 국내 최초로 관세·외환 컨설팅을 개척했고, 현재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으로 업계 발전과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적 접근을 바탕으로, 기업이 예측 가능한 통관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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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문관세법인 대표 &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 신민호 관세사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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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안녕하세요, 신민호 관세사님.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삼일아이닷컴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까지의 주요 활동 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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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안녕하세요.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민호 관세사입니다. 현재 대문관세법인을 이끌며 지난 25년간 관세·외환·무역·통상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뛰어왔습니다. 제 커리어의 출발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단순히 법령을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제품 구조·거래 조건·공급망 흐름까지 이해해야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컨설팅을 하더라도 항상 공정·원가·조달·물류를 함께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접근해왔습니다.
국내외 로펌과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수출입 통관 지원과 관세·외환 컨설팅은 물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미래를 준비할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회장 연임은 저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우리 업계 전체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관세는 비용 항목이자 동시에 리스크 관리와 경쟁전략의 출발점입니다. 저는 기업이 “예측 가능한 통관”을 통해 안심하고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인력 양성, 현장형 가이드 마련에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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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신민호 관세사님께서 관세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하시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리고 이후 인생이라는 시련과정에서 우리나라 관세 분야 최고 전문가가되게 만들었던 원동력들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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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정치학을 전공하고 대학 입시학원에서 영어 강사를 하던 제가 관세사의 길로 들어선 건, 단순한 직업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무역자유화가 본격화되던 시절, 무역 현장에서 기업이 성장하려면 관세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합격 후에는 관세사 고시학원에서 무역영어와 실무를 강의하며 이론적 토대를 다졌고,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관세·외환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단순합니다.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관세청과 세관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법무법인 충정과 율촌에서 수많은 굵직한 사건들을 경험하며 운도 따랐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를 이끌어온 힘은 위기를 돌파하려는 집념과 현장에서 배우려는 겸손이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운과 기회 위에, 그 집념과 열정이 쌓여 만들어졌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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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관세사님께서는 국내외 로펌에서의 실무 경험은 물론, 현재 대문관세법인 대표와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직책들이 관세사님의 업무 방식이나 의사결정, 그리고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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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로펌에서의 경험, 대문관세법인의 운영, 협회 회장으로서의 역할은 저를 ‘큰 그림과 세부 실행을 동시에 보는 사람’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로펌에서는 글로벌한 시각과 법리적 엄밀성을 배웠고, 법인에서는 고객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속도와 실용성을 익혔습니다. 협회에서는 업계 전체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을 제안하며 균형감과 공공성을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제 의사결정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주었고, 기업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신뢰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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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이번에 「트럼프 2.0의 경고: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도서를 집필하셨습니다. 이번 책을 쓰시게 된 계기, 집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가장 많은 고민을 하셨던 부분,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나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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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트럼프 2.0의 경고」는 한국 기업이 다가올 ‘관세 전쟁’을 어떻게 이겨낼지 해답을 주고 싶어 쓴 책입니다. 사실 2017년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미·중 무역전쟁을 다루려 했으나, 정보 부족으로 완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관세 전쟁을 선포하며 미국 대선에 나서자,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호무역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실무가 더 큰 혼란을 겪겠다”는 위기감으로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집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최신 정책과 사례를 끊임없이 반영해야 했던 점입니다. 하지만 기업 실무자와 젊은 관세사들과의 토론 속에서 “이게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반응을 들을 때마다 책이 단순한 연구서가 아니라 실무자들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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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저서에서 다루신 다양한 주제 중 특히 강조하고 싶으셨던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예컨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우리 기업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분을 짚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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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책에서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단 하나입니다. “보호무역주의는 일시적 바람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 이라는 점입니다 관세 장벽은 이제 정책의 옵션이 아니라 기본 도구가 되었으며, 이런 환경에서 기업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방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경영진은 무엇을 점검해야 할까요?
트럼프 1기부터 시작된 보호무역 기조가 어느새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국 우선주의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더 이상 가격 경쟁력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원산지 관리, 공급망 재편, FTA 활용 같은 관세 전략을 경영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합니다. 관세는 이제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 전략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하나의 거버넌스로 통합될 때, 관세 이슈는 비용이 아니라 경쟁우위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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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관세·통상 분야 전문가로서, 이번 책과는 별개로 최근 국제통상 환경을 바라보시며 주목하고 계신 이슈나 트렌드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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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국내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과세자료 일괄제출 제도와 외국환 검사입니다. 내년 9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매년 과세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단순 제출이 아니라 로열티·용역비용 등 과세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반드시 관세사의 검토를 거쳐야 안전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과세가격과 관련된 핵심 계약서의 표준안을 마련해 용역 범위, 성과 기준, 대가 산식을 명확히 해야 하며, 거래 흐름도·비용 배분표·주요 이메일 발췌 등을 포함한 증빙 패키지를 사전에 구성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5년마다 정기 외국환 검사가 시행됩니다. 기업들은 사전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을 자진신고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관세·세무·회계·외환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오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계약에서 대금, 선적, 정산에 이르는 데이터 흐름을 하나의 대시보드로 묶어 증빙 접근성을 높이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통관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반도체·2차전지 같은 전략산업의 공급망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고, 동시에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규범이 무역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AEO등 수출입안전관리에 바탕한 안정적이고 미국발 보호무역 관세장벽을 고려한 스마트한 공급망에 바탕한 스마트한 통관 체계를 동시에 갖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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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아이닷컴
책 집필과 더불어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으로서 그리고 대문관세법인 대표로서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세사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한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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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관세사
단기적으로 저는 두 가지에 집중하려 합니다.
첫째,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으로서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물품은 목록통관이 아닌 일반 수입신고 체계로 바꾸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의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이 실효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둘째, 대문관세법인 대표로서 기업 맞춤형 관세·외환 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단순한 통관 대행을 넘어, 기업의 미래 전략 파트너로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관세사·세무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문성은 곧 신뢰” 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배우고 현장을 경험하다 보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진짜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직업의 본질은 기업과 사회에 예측 가능성과 안심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초반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서와 법령, 판례, 현장을 묵묵히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문제의 핵심이 보입니다. 그때부터 위기는 기회가 됩니다.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키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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