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에 대한 평가는 아직은 다수가 동의하는 이론적으로 확립된 방법론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평가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오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자산 평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은 기존 금융시장에서 다루어 왔던 주식, 채권, 부동산 등과는 다른 형태의 자산이므로 전통적인 평가방법인 현금흐름 기반 평가 모델 등에서 벗어나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그 형태가 어떠하든 자산에 투자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더 많은 현금창출 혹은 현금획득일 것이므로 현금흐름 기반 평가모델 등 전통적인 평가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견해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참여자들 대부분이 동의하는 합의된 가치평가 모델은 없는 상태이고, 이는 내재가치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함께 높은 변동성, 즉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높은 변동성은 시장의 신뢰 부족과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클 것이지만 설명력 높은 합의된 가치평가 모델의 부재도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재가치에 대한 분분한 의견, 혹은 가치평가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트코인의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비트코인이 디지털세상에서 실물경제의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디지털세상의 경제규모의 크기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도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향후 디지털세상에서 거래되는 시장의 크기에 대한 기대치, 그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통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의 크기에 대한 기대치 등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자산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화폐가 디지털세상에서 거래 수단으로서의 화폐 또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화폐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디지털경제 참여자들의 “신뢰”에 바탕을 둡니다. 그런데 그 어떤 이유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자산이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된다면 그 가치는 0(제로)에 가까이 수렴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실물자산과 중요한 차이점 중의 하나이고 내재가치에 대한 의문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물론 디지털자산은 기존의 전통적인 자산과 다른 성격의 자산이므로 전통적인 내재가치 접근법이 아닌 다른 가치평가 접근법으로 이해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화폐수량설을 응용한 방법,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메트칼프의 법칙을 응용한 방법, 디지털자산의 핵심가치와 관련있는 네트워크의 활성화 정도를 기초로 평가하는 NVT ratio(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Ratio), 공급량을 기초로 평가하는 Stock to flow 접근법 등이 디지털자산의 특성을 감안하여 고안된 평가방법의 예입니다.
그러나 디지털자산도 근본적인 투자의 목적은 실물자산과 차이가 없을 것이므로 전통적인 내재가치접근법을 배제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디지털자산으로부터 얻게되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한 현금흐름할인법(DCF), 디지털자산으로부터의 이익과 가치의 비교를 통한 상대가치접근법, PBR과 유사한 방법으로서 보유자산의 독립적인 가치 기반 평가방법 등과 같이 여전히 전통적인 평가방법에 기초한 접근법은 디지털자산을 평가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가치를 평가할 때 내재가치접근법인 DCF와 같은 수익가치접근법과 더불어 상대가치접근법의 평가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의 조정을 통해 가치평가의 갭(Gap)을 좁혀 가면서 합리적인 결과값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디지털자산도 디지털자산의 성격을 고려한 접근방법과 전통적인 평가방법에 기초한 적절한 내재가치접근법을 병행하여 평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디지털자산의 평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과거 전통적인 기법의 평가방법론이 정립되는 과정과 같이 시장의 경험이 쌓이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현재 연구되고 있는 가치평가 모델의 단점도 점차 보완되어 합리적인 평가방법론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합의할 수 있는 평가방법론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립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코인과 토큰의 주요 차이점>
디지털자산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별자산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환경에서 활용되는지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틸리티 토큰인지, 증권형 토큰인지, 유동화 토큰인지, 지불형 토큰인지 등에 대한 분류도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코인과 토큰의 분류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인(Coin)과 토큰(Token)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이지만, 그 구조와 사용 용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코인(Coin)은 자체적인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화폐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며,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운영됩니다. 코인은 주로 결제 수단 또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며,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 지불에도 사용됩니다. 독립적인 네트워크에서 기능하기 때문에 탈중앙화된 시스템의 기초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토큰(Token)은 기존의 블록체인 플랫폼(예: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위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토큰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생성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데, 예를 들어, ERC-20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표준 토큰이며, ERC-721 토큰은 NFT를 나타냅니다.
[표] 코인과 토큰의 주요 차이점 (“디지털자산의 이해를 위한 회계, 세무, valuation 안내서, 삼일인포마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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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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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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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T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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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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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디지털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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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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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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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 가치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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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의 기능 사용, 서비스 접근, 보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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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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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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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예: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위에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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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 소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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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합의
메커니즘(PoW, PoS)으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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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계약 보안에 의존, 계약 코드의 취약점이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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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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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생성(채굴 또는 스테이킹)을 통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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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 제한된 공급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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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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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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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UNI), 체인링크(LINK), 테더(US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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